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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카야마,시마네,돗토리 5박6일 기차여행코스, JR 패스로 누비다

2013-11-20

일본 오카야마,시마네,돗토리 5박6일 기차여행코스, JR 패스로 누비다

최근 오카야마, 시마네, 돗토리로 다녀온 일본여행 이야기를 이제 꺼내야겠다.
9월 터키에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었기에 며칠동안 살짝 들떠 있었는데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까지 심한 고열과 오한에 시달렸던 나는,
이번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닌지 심각한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극심한 일교차로 인한 순간적인 고열이었던지 다행히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금방 쾌차하여 무사히 일본으로 떠날 수 있었다.

나의 일본여행은 기차여행과 인연이 깊은건지 지난 9월 요코하마, 올해 3월 오사카,
그리고 이번 오카야마, 시마네, 돗토리로 떠난 여행에서도 기차로 이동하게 되었다.
일본이 워낙 기차노선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자국민들조차 국내를 이동할 때에는 비싼 국내선보다는 기차를 많이 이용하는데다
가난한 배낭여행족에게도 기차여행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기차여행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번 일본여행은 그 동안의 여행 중 가장 긴 6일 동안 3개 현을 돌아보는 것이라
이동하는 것도 여러번이었고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빡빡하게 움직이기도 했지만
기차역과 연계가 잘 된 편안한 숙소와 풍성한 먹거리,
함께 한 일행들이 워낙 유쾌하고 재미난 사람들이어서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또한 일행들 모두 무턱대고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람들도 아니었건만
대부분의 저녁식사가 이자카야에서 이루어지면서 팸투어 사상 이렇게 매일 저녁마다
‘노미호다이(み放題, のみほう-だい)’를 외치며 식사를 즐긴 것 또한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천천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JR 패스 중심으로 다녀온 대략적인 일정 소개만 하기로 한다.

< 일본 오카야마,시마네,돗토리 5박6일 기차여행코스 – JR 와이드 에리어 패스+산인&오카야마 에리어 패스>

1일 오카야마: 인천공항 -> 간사이공항 -> 신오사카역 -> 오카야마역 -> 저녁-> 숙소/호텔 그랜비어 오카야마
2일 오카야마: 오카야마성(성주/공주 의상체험, 파르페 시식) -> 고라쿠엔 정원(말차 체험)
-> 점심 -> 구라시키 미관지구 산책( 모모타로 가라쿠리 박물관, 나룻배 체험) -> 저녁 -> 숙소
3일 시마네: 오카야마역 -> 이즈모시역 -> 점심 -> 이즈모 타이샤 -> 마쓰에 포겔파크 -> 저녁 -> 숙소
4일 시마네: 마쓰에역 -> 다마쓰쿠리 온천역 -> 다마쓰쿠리 온천 일대 산책 -> 아다치미술관 ->
-> 점심 -> 야스키역 -> 요나고역 -> 하나카이로 플라워 파크 -> 저녁 -> 숙소/호텔 하베스트 인 요나고
5일 돗토리: 요나고역 -> 돗토리역 -> 돗토리사구, 모래미술관, 가로생선시장(점심)
-> 카페 소스 -> 돗토리역-> 구라요시역 -> 유라역 ->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
-> 유라역 -> 구라요시역 -> 미사사온천 -> 숙소/사이키별관
6일 돗토리: 구라요시 마을 산책 -> 요나고역 -> 사카이미나토역 -> 미즈키 시게루로드 산책 및 기념관
-> 점심 -> 사카이미나토역 -> 요나고 공항 -> 인천공항

– 다시 만난 오사카, 간사이공항, JR패스로 기차여행을 시작하다.

기차와 인연이 깊었던 나, 이번 기차여행은 JR 서일본 레일 패스(JR-WEST RAIL PASS)인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와 산인&오카야마 에리어 패스로 오카야마, 시마네, 돗토리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일본 자국민들을 위한 패스는 따로 있고 외국인 전용인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와
산인& 오카야마 에리어 패스을 구매하려면 필히 여권이 있어야 한다.
구매는 일본 현지 주요 기차역과 우리나라 여행사 싸이트에서도 가능하다.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KANSAI WIDE AREA PASS)의 경우,
오사카, 교토, 고베, 오카야마, 기타킨키, 난키 지역 내의 서일본 여객철도의
산요 신칸센(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특급열차, 보통열차의 보통차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지정석, 그린차, 침대차에 승차할 경우에는 별도록 좌석 지정권, 그린권, 침대권을 구입해야 한다.

산인&오카야마 에리어 패스(SAN’IN & OKAYAMA AREA PASS)의 경우,
오카야마, 구라시키, 구라요시, 요나고, 사카이미나토, 이즈모시, 돗토리 지역 내의 서일본 여객철도의
특급열차, 보통열차의 보통차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와 마찬가지로 지정석, 그린차, 침대차에 승차할 경우에는
별도록 좌석 지정권, 그린권, 침대권을 구입해야 한다.

-JR 철도와 연계가 잘 된 편안한 숙소
일정을 마치고 숙소를 찾기 위해 오래 두리번 거릴 필요가 없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숙소인 호텔과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역 주변의 숙소들이 무섭다는 편견과는 거리가 멀다.
비지니스 호텔이라도 깔끔한 일본의 숙소를 웬만큼 겪어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4성급만 되어도 깔끔한 숙소와 식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 숙소에서 바라본 오카야마 야경

▲ 오카야마 성

▲ 오카야마 성

– 맑음의 도시, 오카야마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할 곳
비가 잘 내리지 않는다는 오카야마는 ‘맑음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카야마에 있는 이틀내내 맑고 파란 하늘을 선사해 주었다.
오카야마에 가면 오카야마성과 고라쿠엔 정원,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꼭 들릴 일이다.

▲ 오카야마 성
오카야마 영주 이케다 츠나마사가 수십년에 걸쳐 완성시킨 임천회유식 대정원으로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이다.
고라쿠엔 정원에서 마시는 말차체험은 특별했다.

▲ 구라시키 미관지구
버드나무 가로수와 강 위을 누비는 뗏목 때문인지 중국의 주가각을 연상시키는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오카야마 보다 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도쿠가와 막부 직할영지로 번창했던 지구로 아름다운 흰 벽의 가옥들이 늘어선 거리가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텔레비전에 방영되기도 한 어묵으로 피리부는 아저씨를 만날 수도 있다.

소바로 유명한 이즈모시에선 소바를 꼭 먹어보자.
소바식당이 즐비한 거리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은 이즈모시에선 흔한 일이다.

▲ 이즈모시, 이즈모타이샤
60년 천궁이 시작된지 8년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여행자들의 행렬은 줄어들줄 모른다.
특히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알려져 있어 오쿠닌 시노미코토를 모시고 있는 신사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샤쓰쿠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국보로 지정된 곳이다.

▲ 마쓰에 포겔파크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꽃과 새가 있는 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온실에는 1년간 베고니아, 후쿠시아 등의 꽃이 피어있다.
부엉이 비행쇼와 새에게 먹이를 주는 코너가 인기가 있다.

▲ 다마쓰쿠리 온천

▲ 아다치 미술관
일본의 정원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5만평에 이르는 정원을 가진 아다치 미술관은 창을 통해
사계절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 자체가 그림이 되기도 한다.

▲ 하나카이로 플라워 파크
정우성과 수애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기던 아테네 촬영지이기도 한, 사루비아 정원이 장관이다.

▲ 돗토리 사구
우리나라 태안 신두리 사구를 갈 때마다 일본의 돗토리 사구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 늘 궁금했었는데
찾아간 날 비바람이 엄청나 온전히 서 있기도 힘들었으며 사람 키를 훌쩍 뛰어 넘는 저 모래 바람과 맞서야만 했는데
사구란 ‘오랜 풍화작용을 통해 모래 언덕이 형성되는 것’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주었다.

▲ 돗토리 모래미술관

▲ 가로생선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자

▲ 명탐전 코난의 만화가의 고향, 유라역

▲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
명탐정 코난의 매니아라면 꼭 가야만 할, 코난의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의 모든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 돗토리 중부, 아테네 촬영지이기도 한 구라요시 마을을 산책하다

▲ 요괴기차를 타고 요괴마을로 떠나다

▲미즈키 시게루로드 산책 및 기념관
요괴마을에서 만난 이 눈알은 과연 무엇일까?

▲ 요나고 공항
출국하기 위해 나선 요나고 공항의 모습마저 요괴로 뒤덮혀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난 만화의 고장이다.

5박6일동안 돌아보기에는 참으로 짧고 아쉬웠던 시간들,
지금까지 본 일본의 성 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마쓰에성이 그랬고
기차시간을 지키기 위해선 짧은 시간 머물 수 밖에 없었던 구라요시 마을,
마을 전체가 만화 캐릭터로 뒤덮힌 요괴마을,
기차 출발 9분을 남기고 급하게 들이킬 수 밖에 없었던 참치라면이 그랬다.
위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엔 사실 조금 벅차고 7박8일쯤이면 만족스러울 것 같았던 여행이었다.

Copyright Okayama Prefectural Tourism Federation.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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